경찰 안내에 막혔던 엄마 찾기…사설탐정에 700만원 의뢰했던 뒤 생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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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찾기 위해 DNA까지 등록했지만, 돌아온 답은 연결되는 가족이 없다는 안내였습니다.
그런데 사설탐정에게 약 700만원을 내고 요청했던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탐정이 신고한 사건을 경찰이 확인하자, 접수 하루 만에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2026년 9월 30일 JTBC가 보도한 박아름 씨의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확인이 더 일찍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찾고 있었다 박아름 씨는 네 살 때 길을 잃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1989년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찾으려고 2010년 실종아동 데이터베이스에 DNA를 등록했습니다.
박 씨도 2025년 1월 미국 영사관을 통해 DNA 자료를 등록했습니다.
같은 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사람에게 친자관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가족을 찾을 중요한 단서가 나온 것입니다.
가족을 찾을 기회를 막은 잘못된 안내 하지만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 씨에게 가족이 매칭되지 않았다는 영문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분석 결과와 반대되는 안내였습니다.
어머니에게는 DNA 재채취를 요청하면서도 딸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퇴사했다며 번역이 서툴렀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전화로 설명했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어머니는 구체적인 사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사설탐정에게 약 700만원을 냈다 박 씨는 2025년 12월 경찰 출신 사설탐정에게 가족 찾기를 의뢰했습니다.
비용은 약 700만원이었고, 의뢰 후 약 6주 만에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탐정은 박 씨의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입양 서류 속 단서와 주민등록·호적 기록을 확인해 어머니에게 연락했습니다.
이 경찰 확인에 걸린 시간이 하루였습니다.
‘탐정 의뢰부터 하루’가 아니라 ‘대리 신고 접수부터 하루’라는 의미입니다.
왜 탐정에게 의뢰한 뒤에야 가능했을까 이 사건에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확인 진행 방법가 다시 시작된 계기입니다.
박 씨는 잘못된 안내를 받은 뒤 사비를 들여 탐정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탐정의 대리 신고 이후 경찰의 기록 조회로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찾았다는 반가움과 함께 씁쓸함이 남습니다.
처음부터 검사 결과가 정확히 전달되고 필요한 후속 확인이 이어졌다면 어땠을까요. 가족을 찾는 사람이 별도의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만 절차가 다시 움직이는 상황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로를 찾았던 가족에게 정확한 안내와 꼼꼼한 확인은 함께할 시간을 되찾아 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2026년 9월 30일 JTBC 관련 보도 2건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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