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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전문 탐정에서 홀로서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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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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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형님 개소를 앞두고 간단한 소회 한말씀 올립니다.

어느덧 탐정일을 시작한지도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가 젊은 혈기 하나만 믿고 혈혈단신 유명 탐정형님 찾아가 일을 배우러 왔노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팀원들과 함께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주신 갈매기 팀장님께도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전문적으로 전담했던 분들의 신분이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계시거나 남들에게 사생활이 알려질 경우 명성에 치명적인 흠집이 생기는 분들이 많다보니 일을 하면서도 너무나 조심스럽고 늘 송사에 휘말릴 위험이 크다보니 편하게 두발 뻗고 잠을 자 날이 손에 꼽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탐정 업무 보다 훨씬 큰 보상이 있었기에 버텨왔지만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는 괴로움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에게 멘토가 되어 주었던 형사 출신 이었던 코끼리 형님의 사고 소식은 저에겐 너무나 큰 충격 이었습니다.
큰 사고가 났음에도 피의뢰인에게 당한 사고이기에 어디에 하소연을 할 수도 없고 의뢰인에게 행여라도 피해가 갈까 십시일반 팀원들이 치료비를 모아서 치료를 하고 가족들 에게도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이야기 못하는 형님을 곁에서 보고 있자니 저의 멘탈도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수개월을 쉬고 사고를 당했던 코끼리 형님과 함께 VIP를 전담하며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은 가정을 지키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수익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생각의 합의를 보았고 오랫동안 정든 팀장님과 팀원들을 뒤로 하고 함께 탐정형님 개소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몸은 따로 떨어져 다른 일을 하게 되었지만 기존에 함께 했던 갈매기 팀장님 이하 팀원 분들과도 유기적인 협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10년간 일을 하면서 보았던 수만가지 케이스들을 토대로 재벌이나 높은 분이 아닌 보통 사람들을 위한 탐정형님 되고 싶은 바람 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면서 탐정형님 개소의 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탐정형님 대표탐정 안주성(오니즈카)

대표번호043-224-5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