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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모임 정기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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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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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에 '정기 라운딩 취소되겠네' 싶어 마음 편히 놀았습니다. 연습은 커녕 손 놓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웬걸요? 오늘 아침 비 예보 시간이 점점 밀리더니, 오후 늦게나 비가 온다는 겁니다.

햇볕 쨍쨍 보이시나요?ㅎㅎㅎ 부랴부랴 수중전에 대비한 옷으로 준비하고 올데이떼제베CC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점점 구름이 몰려왔지만 흐린 날씨가 오히려 운동하기 좋아서 다행이었죠!

오늘 라운딩은 우리팀 동반자들과 캐디피 내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개인전으로 진행되었고, 캐디피 15만원을 걸고 1등 2만원, 2등 3만원, 3등 4만원, 4등 6만원을 내는 절차 이었죠. KPGA 룰에 버금가는 '우리끼리 룰'로 즐거운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버디 기회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아쉽게도 공이 홀을 살짝씩 비껴나가 파로 마무리한 홀이 많았습니다.

버디기회가 보기가 되기도 했었지요. '연습도 안 한 내가 뭘 바라겠어' 싶어 욕심을 버리고 '넣기보다는 붙이자'는 전략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드라이버가 잘못 맞으니 세컨드 샷이 길게 남아 파온이 안되고 30m이상 남아 보기로 마무리 된 홀도 있었습니다.

전반전은 비 없이 쾌적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해 우산을 써야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4홀을 남겨두고 비가 제법 굵어지더니, 2홀을 남겨두고는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비에 흠뻑 젖은 터라 멈출 수 없었죠. 마지막 홀은 거의 폭포수 같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비를 쫄딱 맞았지만 시원하게 잘 쳤고, 2타 차이로 짜릿하게 2만원 당첨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비록 날씨는 궂었지만, 과 함께하는 즐거운 라운딩은 언제나 최고인 것 같습니다.

7월은 너무 더워 한달 쉬고 8월에 다시 시작되는 라운딩은 화창한 날씨에서 더욱 멋진 샷들을 날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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